<p></p><br /><br />요즘 주식투자에 관심이 높아지다보니, 인터넷 방송으로 배우는 분들도 많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성인방송같은 장면을 연출하며, 위험한 투자 정보를 파는 방송들이 있습니다. <br> <br>관리감독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, 강은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주식 거래창이 떠있고, 인터넷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여성이 앉아 있습니다. <br> <br>2년 정도 해외선물 거래를 했다는 이 여성은 노출이 과한 옷을 입고 접속자들과 얘기를 나누는데, 거래와는 크게 상관 없는 대화를 이어갑니다. <br> <br>[해외선물 종목 추천 개인 방송인]<br>"누나 손 잡는 거 싫어해" <br> <br>속옷만 입은 듯한 의상으로 일어나 춤을 추기도 합니다. <br> <br>화면 상단에는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되어 있고, 채팅창을 통해 틈틈이 후원계좌도 안내합니다. <br> <br>[해외선물 추천 개인 방송인] <br>"저는 방송 중에 카톡이랑 전화 많이해요. 문의 전화도 오고 하면." <br><br>또 다른 인터넷 개인방송. <br> <br>주가가 오르지 않자 신체가 적나라하게 노출된 옷을 입고 춤을 춥니다. <br> <br>[주식 추천 개인 방송인] <br>"오른다. 올라간다!" <br> <br>아무런 자격을 보유하지 않은, 전문가를 사칭하는 방송들도 넘쳐 납니다. <br> <br>'수익률 보장, 종목 적중률'을 내세워 시청자를 현혹하고, 전화번호를 공개해 연락이 오면 투자 정보를 팔기도 합니다. <br> <br>상황이 이렇지만 제대로 관리 감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금융감독원은 "유사투자자문업의 신고와 관련한 법규만 있을 뿐, 감독 규정이나 운영 가이드라인이 <br>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[홍성국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유사투자자문업 같은 경우는 일단 감독당국의 영역을, 규제의 영역을 상당히 세분화 할 필요가 있고 그러한 법률안이 또 다른 통신기술의 발전을 따라갈 수 있도록…" <br><br>코로나19로 비대면 정보 교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, 온라인 방송을 통한 유사투자 자문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시급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이혜진